메모리 변조 프로그램으로 홍역을 앓았던 에픽세븐이 유저 피드백 중심으로 구성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존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개선안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그동안 아레나 최상위권의 필수 영웅으로 자리 잡았던 월광 아라민타, 월광 바알-세잔 등 4, 5성 월광 영웅이 조정된다. 쿨타임과 행동 게이지, 스킬 효과 지속 턴수를 증가시키고 피해량 감소폭과 아군 버프 지속 턴수를 줄이는 등 스킬 구성 콘셉트는 유지한 채 효과를 소폭 하향한다.
또한 바사르, 유피네, 릴리벳 등 일반 영웅의 능력치를 상향해, 특정 메타로 고정된 아레나의 전략 폭을 확대한다. 세부 사항은 8월 중에 공개될 예정으로 한쪽으로 치우쳐있던 일반 영웅의 스킬 효과를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패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 나온 스킬 툴팁, 전투 시스템 인지, 밸런스 검증, 기억각인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소환 시스템이다.
일반 영웅의 이세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월광 영웅은 PvP 콘텐츠의 필수 요소이며, 높은 입수 난도와 오버스펙에 가까운 스킬효과로 에픽세븐의 주요 문제로 지목되어 왔다. 게다가 간담회에서 천장에 대한 개발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더해지면서 월광 소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커져 갔다.